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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페이지 내용 :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 www.gccity.go.kr 14 과천사랑 2021년 2월호 컬러링 소통 과천 우체통 소리로 듣는 시정소식 경기도 과천시 치매는 사람들이 암 이상으로 두려워 하는 질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인은 물론 가족 전체에게 심각한 고통 을, 그것도 아주 장기적으로 주기 때문이다. 필자의 가족중에도 치매를 앓는 분이 계시는데 과천 치매 안심센터 소개를 받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정기적인 검사와 장기적인 프로그램 치료를 곁들여 하고, 보건소에 서 약값도 지원해 주고, 치매 치료에 필요한 물품은 싸게 구입할수도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가족들의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데 과천 치매안심센 터에서 케어를 받으니 가족이 미처 챙기지 못하는 전문적 인 부분이나 좋은 활동과 치매 속도를 늦추는 어르신 놀 이 같은 것은 너무나 큰 도움이 된다. 이런 지면을 빌려 그동안 느끼고 마음속에 가져왔던 감사 한 마음을 과천시와 치매안심센터 직원분들께 감사의 인 사를 드린다. 직원분들의 따스한 보살핌과 그런 노력을 인정받아서 이 번에 또 경사스러운 소식을 들었다. 과천시치매안심센터가 경기도에서 주최한 치매관리사업 서비스 장려상을 받았다고 한다. 지역내 어르신들의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진행하고 실종 예방활동도 펼치며 치매진단을 받은 과천지역 어르신들 에게는 좋은 서비스를 해 주었으니 그런 상을 받는게 당 연할 듯 싶다. 사실 치매 환자가 있으면 본인 외에 그를 보살피는 가족 들의 상당수가 우울증과 함께 정신적 스트레스가 보통 이 아니라고 한다. 치매는 일단 접어들면 사실상 완치가 어렵고 기약없이 앓기 때문에 가족의 고통이 클 수밖에 없다. 가끔씩 치매에 걸린 부모를 수발하던 가족중 누군가가 7080대 부모와 치매에 걸린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 는 경우가 신문에 실리곤 한다. 대개 가족들이 치매 환자 치료와 병간호를 하다가 우울증 증세를 겪게 되고 거기다 가 경제적 어려움까지 있을 경우 이런 안타까운 일이 생 기는 것이다. 이런 불행한 사태를 막고 치매가족을 조금이나마 더 돌보 기 위해 우리 과천시청에서 치매 예방과 환자지원을 위해 안심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니 치매가족들이 적극 활용해서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과천시 치매안심센터, 감사합니다 오새리 과천시 10대뉴스, 양재천 2위 짝짝짝! 과천시민들, 새해에도 힘내서 코로나 이겨내고 나아가요! 얼마전 우리 과천시가 2020년 10대 뉴스를 발표한걸 봤는데 반가운게 눈에 띄었다. 물론 1위부터 10위까지, 그리고 그 안에 못들은 뉴스와 과천시의 시책 하나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다같이 고생하고 애쓰신 분들에게 응원과 감사의 인사를 먼저 드린다. 10대뉴스를 보자면 1위가 자전거보험이었는데 필자는 2위인 양재천 수질 대폭 개선에 더 눈이 갔다. 양재천에는 과거 그야말로 양잿물 뿌렸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질이 안좋았다. 하지만 지금은 과천시의 노력과 양재천에 이르는 각 지자체 의 노력 덕분에 정말 최고의 하천이 되었다. 그 덕분에 봄에는 꽃구경 나들이를 나올수 있고, 양재천 주변에 내 준 자전거 도로로 시민들은 씽씽 자전거를 타면서 도심의 낭만을 즐길수 있다. 양재천에는 백로와 왜가리도 자주 나타난다. 그것은 양재천에 백로와 왜가리가 잡아먹을수 있는 작은 물고기가 산다는 뜻이니 얼마나 고맙 고 기쁜 일인가. 기억하시는 시민들 계시겠지만 예전에 MBC 프로그램에서는 살아난 양재천에서 너구리를 찾으려고 개그맨 이경규씨가 몇날 며칠씩 밤새운 적도 있었다.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그만큼 양재천이 좋아진 것이다. 지금도 가끔 해외토픽에서 타이어에 목이 끼인 악어나 돌고래 혹은 상 어들이 고통스러워 하는 사진을 보게 된다. 모두 다 우리가 환경보호 를 소홀히 한 탓이다. 그런 것을 반면교사 삼아 지금 잘 가꾸고 되살려 놓은 양재천이 앞으 로 다시는 오염되지 않게 더 잘 챙기고 사랑하고 지켜주면 좋겠다. 이건 과천시의 노력만으로 되는게 아니라 우리 시민들 모두의 책무이 다. 양재천에 1급수에 사는 물고기들이 떼지어 사는 그날까지 우리 모 두 아끼고 보살피자. 한동안 묵혀두고 쓰지 않던 책방 하나를 몇 년만에 정리할 요량으로 이것저것 꺼 내어 풀어 헤쳐보며 챙기다 보니 잡동사니 천국이었다. 그 중 눈에 띄는 화분 하나 가 보였다. 다 죽은 줄만 알고 화분만 챙겨 꽃집에 주려던 계획이었는데, 기특하게 도 생명력 강한 산세베리아 하나가 비실비실 말라 비틀어져 있었다. 그나마 살아 남아 있는 게 신기하기까지 했다. 산세베리아를 들고 화장실에서 줄기와 잎을 깨끗이 닦아준 뒤 화분에는 넉넉하게 물까지 주었다. 먼지를 잔뜩 뒤집어쓴 초췌한 모습이 조금은 사라졌다. 과연 살아 날 수 있을까 자신은 없었지만... 그래도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산세베리아 잎에 뽀뽀를 한번 해 준 뒤 햇살을 은은하게 받을 수 있는 거실 한편에 자리를 마련해 주 었다. 정성스럽게 탁자 위에 올려놓고, 이삿짐 정리를 계속한 끝에 저녁이 돼서야 끝낼수 있었다. 며칠 지나서 산세베리아를 보았더니... 헐, 처음 발견했을 때는 거 의 노숙자꼴이던 이게 싱싱하고 뽀얀 때깔을 보여주었다. 어찌나 고맙던지. 이 화초만은 죽이지 말고 오래오래 살려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잎에서 음이온이 많이 나온다 하여 거의 모든 가정에 가면 한 개 이상씩 있을 정도로 사랑 을 많이 받는 분화용 식물인데 오랜만에 내가 그 진가를 인정해준 것 같았다.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꽃집에 가서 부엽토를 사다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좋은 흙과 모래를 골고루 깔았다. 물도 충분하게 뿌려주었다. 일을 마친 후 부푼 기대감 으로 하루를 보냈다. 다시 며칠후 봤더니 잎들이 생생하게 살아났고 힘이 없던 잎 과 줄기는 꼿꼿하게 펼쳐져 있었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너나 할 것 없이 다같이 힘들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그 래도 언젠가는 그 터널을 지나 환한 햇살을 보게 될 날이 올 것이다. 그런 것처럼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면 더 강한 뿌리가 내려져있는 우리를 발견할 때가 올 것이 다. 우리 과천시민들 새해에도 힘 내고 이겨내자. 유상규이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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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페이지 내용 :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 www.gccity.go.kr 15 과천사랑 2021년 2월호 컬러링 소통 과천 우체통 시정소식지 과천사랑 에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시정소식지의 코너와 디자인 등에 대한 의견도 좋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성장하는 과천사랑 이 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드는 시정소식지 과천사랑 에 참여해주세요! 과천에서 살아가는 주민 여러분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글, 이웃과 함께 나누고픈 이야기, 과천의 모습을 담은 사진 무엇이든 좋습니다. 채택된 분들께는 소정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지급합니다. ※ 기프티콘 지급 관련, 기고자 연락처 필수 기재 요망 •분야 과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질문, 소식지 기사로 다루었으면 하는 콘텐츠 제안, 시정소식지 발행과 관련한 좋은 아이디어 •보내실 곳 경기도 관문로 69 과천시청 기획감사담당관 홍보팀 시정소식지 담당자 앞 시민에게 듣는 과천사랑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과천사랑 •참여 방법 이메일 gccity100@korea.kr 로 원고 또는 사진 송부 ※ 사진은 최소 1MB 이상의 원본 파일과 사진 설명 필요 이메일 gccity100@korea.kr 소리로 듣는 시정소식 경기도 과천시 자주 들르는 집 근처 마트가 있는데 계산대의 한 여직 원에게서는 상당히 독특한 인간적 향취가 느껴진다. 그 마트에 갈 때마다 단 한 번도 그분이 웃지 않는 모습으 로 있는걸 본적이 없다. 얼마 전 손님이 거의 없는 늦은 시간에 들렸을 때는 작정하고 다가가서 물었다. “아가씨는 사람을 끄는 자석이 있는 것 같아요. 정말 항 상 웃고 상냥하게 손님들을 대하는 게 너무 보기 좋아서 요. 다른 사람들한테 그런 말 안 들어요?”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는 아침에 깨어 나자마자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치거든요. ‘오늘은 나의 생애에 가장 중요한 날이다. 나는 내가 맞이하는 손님에 게 예쁘게 웃어주고, 불편 없이 쇼핑을 마치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안겨드리자’ 이런 마음으로 출근하거든요.” 그런 인간적 향취는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었다. 자 기 스스로 그런 준비와 마인드를 갖고 있다니 정말 좋은 사람을 직원으로 둔 그 마트 사장님도 행복할 듯하다. 여직원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 필자도 매일 아침에 일어 나자마자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해 보곤 한다. “내가 만나는 사람은 모두가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축복이다. 이분들에게 기쁨 을 안겨드리자.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미소만이 사람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장미꽃도 예쁘고 국화꽃도 아름답지만 기쁨과 감동을 안겨주는 꽃중의 꽃은 누가 뭐라고 해도 웃음꽃이라는 말이 있다. 웃는 데는 돈이 들어가지 않지만 많은 돈을 쓰는 것보다 더 큰 효과가 곧바로 나타나게 되니 이만한 무일푼 투자가 어디 또 있을까. 과천시민들도 모두 출근, 퇴근, 외출할 때마다 틈틈이 웃는 연습을 해보자. “오늘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웃 음으로 감동도 주고, 기쁨도 주고, 행복하게 해주자”고 되뇌면서. 과천시 이웃과 사무실 모든곳이 “웃음꽃”으로 만발할 것 이다. 청소나 서재정리를 하다가 또는 빨래하기 위해 옷주머 니를 뒤적거리다가 생각지도 않게 지폐나 동전이 투두 둑 떨어지고는 한다.돈 관리의 소중함을 모르는건지 아 니면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집구석 여기저기 뒤져보면 동전이며 지폐며 적지 않게 발견되 는 것을 볼수가 있다. 어찌됐건 이런 뜻하지 않게 출몰하는 돈은 비상금 용도 로 아주 요긴하게 쓰인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식 사도 사주고, 살까 말까 망설이던 제품들도 이 비상금 들이 해결을 해주곤 한다.집안에만 이런 비상금이 있는 건은 아니다. 잔고계좌가 족히 남아있는 휴먼계좌나 보 험. 어디에 쌓아두었는지도 몰라 언제 소멸될지도 모 를 카드 포인트에 마일리지, 인터넷에 있는 사이버머니 도 여기저기 긁어 모아보면 상당히 될듯 싶다. 그렇게 정신없이 사는 나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확인해보고 체 크해야 하는 로또복권 같은 것은 언감생심일수 밖에 없 다. 행여나 1등이 됐는데, 깜빡하고 맞춰보지 않아 그 저 종이쪽지로 전락시킬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 해서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좀 꼼꼼하지 못하고 알뜰하지 못하 다는 인상을 줄수도 있겠다. 하지만 돈이라는것에 얽매 여 구속당하며 사는것처럼 인생 팍팍한일도 없을 것같 다는 생각으로 내 자신을 정당화해보곤 한다.그저 있으 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유유자적하게 살다보면 이런 뜻하지 않은 비상금으로 기분 좋은 일도 절로 생 기니 너무 옥죄고 강박관념에 묶여 살지 말라는 인생의 현명한 지혜를 이런 뜻하지 않은 비상금들이 잘 말해주 고 있는 듯 하다. 이웃 간, 웃음꽃을 만들어봐요 뜻하지 않은 비상금이 알려주는 교훈 유병숙전경욱

탐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