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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페이지 내용 : 시민과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과천 ‘과천 풍경’ 속에 모두 담아주세요 세상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마음속에 상상 속 멋진 풍경을 담아둡니다. 그 속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있죠. 우리 과천 시민들도 가슴에 묻어둔 소소한 일상의 따뜻한 이야기가 많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 언제나 열려있을 ‘과천 풍경’을 통해 시민 독자들과 소통하고 공감해 보는 건 어떨까요. 현충일을 앞두고 이승원 모처럼 계속되는 맑고 쾌청한 날씨 덕분인지, 라디오에서 주요 고속도로는 여기저기 정체가 빚어진다고 야단이었다. 이런 날 밖으로 나가면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많아질 것 같아서 우리 가족은 도심으로 나들이를 가기로 하고 어디가 좋을지 인터넷 검색에 나섰다. 한참을 검색하 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현충일도 다가오고 하니 아이와 함께 서울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을 가보기로 했다. 정문을 지나니 제일 먼저 하늘로 치솟은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6.25 전쟁 50주년을 기념해 세운 조형물로 ‘6.25탑’이라고 했다. 이 탑은 청동검과 생명나무, 두 가지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었다. 청동검은 유구한 역사와 나라의 번영을, 생명나무는 한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뜻하는 것이다. 그 옆으로는 국군과 참전 외국군, 국민방위군, 유격대, 학도병, 피난민 등을 묘사한 조 각군상이 함께 서 있다. 조각으로 표현한 그들의 모습에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 를 읽을 수 있었다. 조형물을 지나면 그야말로 광활한 ‘평화의 광장’이 눈에 들어온다. 가끔 TV에서 보던 대규모 행사가 이곳에서 열렸던 것이구나 싶어서 다시 한번 고개를 돌려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둘 러보게 됐다. 광장 앞쪽에는 높이 솟은 깃발들이 양쪽으로 둘러 있었는데, 한국전쟁에 참전한 나라의 국기들이었다. 광장을 가로질러 전시관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건물로 들어서기 전 입구 좌측에 있는 기둥마 다 키를 넘는 비석이 서 있어 걸음을 옮겨보니,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참전한 국가별로 전사자 이름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전사자 명비에 한 줄 한 줄이 적힌 것이 누군가 의 이름이었고, 그 사람들의 희생으로 지금의 내가 그리고 우리나라가 이렇게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일순간 숙연해졌다. 또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우리에게 주어진 평화는 전쟁의 휴전으로 인한 것이며, 끝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나도 애석했다. 아이들과 함께 전시관을 돌면서 우리나라의 전쟁 역사를 살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고, 평화를 지킬 능력이 없으면 평화를 누릴 수 없다는 말에 누군가의 말에 크게 공감이 됐다. 유구한 역사 에서 전쟁은 계속돼왔고, 누군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총칼을 들고 싸웠음을, 그리고 전장에 서 총칼을 든 채로 스러져 간 이도 무수히 많았음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겼다. 머지않은 현충일, 10시 정각이면 울리는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에 올해는 더욱 더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보기로 한다. 값진 진주를 꺼내어 결혼하는 아들 며느리에게 주는 축시 김진숙 나는 온몸으로 진주 하나를 품었습니다. 지상으로 내려온 별처럼 참 맑고 순수한 빛깔의 진주였습니다. 나이테가 중심을 두르고 두르듯 누에고치가 자신의 집을 겹겹이 싸매고 싸매듯 나는 그 진주를 품고 또 품었습니다. 이 기나긴 과정들이 나에겐 분에 넘치는 행복이었고 가슴 벅찬 기쁨이었습니다. 이처럼 소중하고 값진 진주를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지금 이 자리에 꺼내놓습니다. 또 하나의 소중하고 값진 진주가 시간의 강을 건너 꿈결처럼 나의 품으로 들어왔습니다. 둘은 애당초 예정된 인연으로 하나였습니다.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이 또르르 굴러 한 방울이 되듯 둘이어서 더 아름다운 하나로 빛나고 있습니다. 이제 나의 가장 값진 진주 한 쌍은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 그들만의 이야기로 인생의 화양연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나는 또 기꺼이, 이 눈부신 진주 한 쌍이 만들어갈 멋진 세상을 시를 쓰는 마음으로 오래 오래 비추렵니다.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 14 과천사랑 2022년 6월호 과천 풍경 www.gccity.go.kr 소리로 듣는 시정소식 경기도과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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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페이지 내용 :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과천사랑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드는 시정소식지 과천사랑 에 참여해주세요! 과천에서 살아가는 주민 여러분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글, 이웃과 함께 나누고픈 이야기, 과천의 모습을 담은 사진 무엇이든 좋습니다. 채택된 분들에게는 소정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선물 지급 관련, 기고자 연락처 필수 기재 요망 •참여 방법 이메일 gccity100@korea.kr로 원고 또는 사진 송부 ※사진은 최소 1MB 이상의 원본 파일과 사진 설명 필요 •원고 분량은 원고지 5매 내외 분량은 한글파일 상단 ‘파일’ 탭 → ‘문서 정보’ → ‘문서 통계’ 탭에서 확인 가능 시민에게 듣는 과천사랑 시정소식지 과천사랑 에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시정소식지의 코너와 디자인 등에 대한 의견도 좋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성장하는 과천사랑 이 되겠습니다. •분야 과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질문, 소식지 기사로 다루었으면 하는 콘텐츠 제안, 시정소식지 발행과 관련한 아이디어 •보내실 곳 경기도 관문로 69 과천시청 기획감사담당관 홍보팀 시정소식지 담당자 앞 이메일 gccity100@korea.kr 과천사랑 소식지가 4월호부터는 ‘과천 풍경’ 지면을 통해 과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신혼부부의 사진도 게재할 예정이오니, 결혼식 사진이나, 부부의 알콩달콩 여행 사진 등 자랑하고 싶은 사진을 과천사랑 에 기고 해 주세요. 사진과 함께 사연을 적어서 보내주시면, 정 성스럽게 기고하여 과천시민과 공유하겠습니다. 당첨 자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을 드립니다. 사진 보내실 곳 gccity100@korea.kr 과천 우리 과천시는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어느 곳을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눌러도 예술사진이 나오는 곳, 우리 과천시의 사진을 시민이 직접 찍어주세요. 숨겨진 과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다 함께 공유해 보아요. 바로 잡습니다 과천사랑 5월호 ‘내가 찍은 과천’ 코너에 게재되었던 사진은 정선옥님이 보내주 신 사진입니다. 이에 5월호에 ‘서울대공 원 제공’으로 표기되었던 내용을 정선옥 님 제공으로 바로 잡습니다. 사랑스러운 내 아기, 사진을 보내주세요. 사랑스러운 내 자녀의 모습을 혼자 보기는 아까우시죠? 내 아이의 모습을 과천사랑 소식 지에 자랑해 보세요. 100일 사진, 돌 사진 등 자녀 사진 만 6세 미만 을 보내 주세요. 아기 이름, 성별, 나이 월령 , 아기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부모가 되어 느낀 점 등, 엄마와 아빠의 이름과 나이 혹은 부모 중 한 분 , 연락처, 주소를 함께 적어서 보내주시면 정성스럽게 게재 하겠습니다. 채택된 분께는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일 시 2022년 6월 20일까지 대 상 자녀가 있는 과천시민 누구나 양 식 JPG파일 가급적 500KB 이상 보내실 곳 gccity100@korea.kr 어느날 밤 12단지 앞을 지나다가 아름다운 연등에 이끌렸습니다. 길을 따라가다 마주친 보광사앞 보광교의 야경입니다. 연등 불빛으로 아름답고 따뜻하게 빛나는 보광교에 서니 연등이 제 마음도 따뜻하게 보광사앞 보광교 촬영 남희수 비추고 있었습니다. 일상에서 문득, 서울대공원 입구의 싱그러운 개울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개울에 비친 나무의 모습마저도 맑고 투명합니다. 나의 아름다운 과천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스마트폰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남을 그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스마트폰에 담은 한 컷 촬영 홍석경 “과천에 살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을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음에 행복합니다. 계속 살고 싶은 곳이라는 느낌을 도심을 둘러싼 자연을 통해 알게 되네요.” 서울대공원 둘레 길 호수 촬영 윤근배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 www.gccity.go.kr 과천 풍경 과천사랑 2022년 6월호 15 소리로 듣는 시정소식 경기도과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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