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의 다다익선
건물내부에 들어서면 천장까지 이어지는 높이 22.8m의 원추형 공간 램프코어가 눈에 들어온다. 모든 전시실로 가는 연결통로에 해당하는 이곳에 수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압도하는 전시물이 있는데 바로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인 ‘다다익선’이 그 주인공이다.
개천절인 10월3일을 상징하는 1,003대의 텔레비전 수상기로 만든 이 작품은 램프코어의 경사를 따라 올라가며 감상하게 되어있다. 천장으로 비치는 자연광과 모니터들이 발신하는 수 많은 영상이 조화를 이루어 더욱 신비감을 자아낸다.